한·중 FTA 비준안 통과 기업 중국진출 확대 전망 |
2015.12.02조회1803 |
한·중 FTA 비준안 통과 기업 중국진출 확대 전망한·중 FTA 비준안 통과 기업 중국진출 확대 전망 윈드스크린 와이퍼·조명 등 중기적 관세인하 효과 기대대구상의 “내수시장 공략해야” 대구상공회의소는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국회 본회의 통과로 지역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1일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수출 17억3천만달러, 수입 15억8천만달러(교역 총계 33억1천만달러)의 지역 최대 교역국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15.6%), 전선(5.2%), 광학기기부품(5.1%), 기타기계류(3.6%) 등이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한ㆍ중 FTA 국회 비준으로 연내 발효될 경우 주력 수출 품목의 관세 철폐 등 지역 기업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의 주력 수출품목 중 자동차부품이나 기계류 등 많은 품목이 관세양허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장기철폐 품목으로 묶여 있어 단기적으로 관세인하 혜택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윈드스크린 와이퍼, 조명기구, 자동차 브레이크부품 등은 중기적(10년)으로 관세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이다. 이와 함께 금속가공제품 중 공구용 판의 경우도 현재 8%인 관세율이 5년 뒤 없어지기 때문에 실질적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려가 컸던 섬유는 주력 수출품인 합섬사와 직물의 관세가 20년 후 폐지되고, 수입의 경우 합섬직물을 예외품목으로 정했기 때문에 수출이나 수입이 급증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되는 볼베어링은 관세가 15년 후에 사라지게 돼 내수시장 보호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기계류도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제품이 많이 수입되고, 중국산 비중은 19%로 낮은 편이어서 단시일 내에 많이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섬유는 향후 중국산 제품 수입이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중국 내 인건비 상승에 따른 동남아 제품 수입이 점차 중국산을 대체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한ㆍ중 FTA가 비교적 낮은 수준의 개방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역 기업들은 관세인하 혜택보다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펼쳐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일보 2015-12-02 |
한·중 FTA 비준안 통과 기업 중국진출 확대 전망 | |
작성자 | 조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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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