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한국신발디자인 공모전
  • YS International 클래시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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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탐방] 내 이름을 걸고 사업 합니다! YS International 최영숙 대표

      내 이름을 걸고 사업 합니다! YS International 최영숙 대표     83년 신발업에 입문해 지금까지 3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신발산업 현장에서 부터 브랜드 CEO로서 체득한 신발 비즈니스의 성공조건을 YS International 최영숙 대표로 부터 전해 듣는다.   ㅇ 회사소개- 회사명 : YS International - 주소 : 부산광역시 사상구 가야대로230번길- 2020 5월 워킹화 브랜드 '클래시 로드(Classy Road)' 전개- 2001~2020 중국 진강 AF International 대표이사로 국내외 다수 브랜드의 개발 및 생산총괄- 83년 리치통상 입사 후 김해 태광실업 등 국내 유명 신발기업에서 생산, 개발, 영업, CEO로 업력구축   ㅇ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요즘 근황이 어떠십니까?- 네, 작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1년간 운동하면서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 짬을 내어 2시간 정도 이기대를 왕복하면서 체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ㅇ 대표님, 회사명 YS International 은 성함인가요?- 제 이름 이니셜을 따서 YS International 로 지었습니다.이름을 걸만큼 자기사업에 대한 프라이드와 신뢰를 담았습니다. 지금까지 사업하면서 정말 깨끗하게 비즈니스를 했습니다. 바이어, 협력사에 신뢰를 쌓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성실 납세자로 얼마 전에는 국세청에서 상도 받았습니다.   ㅇ 이전에는 아웃도어를 주력 모델로 하셨지요?- '버펄로' 브랜드의 파트너사로 함께 성장하면서 아웃도어 제품을 많이 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이얼 모양의 신끈조임장치를 기존의 코팅된 금속 와이어에서 나일론 스트링 레이스로 변경하면서 하산 할 때 발생하는 신끈 풀림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표면의 마찰력이 더 높은 나일론 소재가 주효했습니다. OEM 파트너사지만 브랜드를 함께 키워냈습니다. 제품 개발, 생산뿐만 아니라 마케팅에도 아이디어를 많이 냈으며 특히 홈쇼핑에 1+1 마케팅을 먼저 도입했다고 자부합니다. 아무래도 제품 원가구조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연20만족으로 시작해서 연100만족 까지 성장시켰습니다. ㅇ 신발사업을 오랫동안 해 오시면서 대표님께 의미 있는 신발은 무엇입니까?- 나에게 제일 의미 있는 신발은 군화입니다. 스페인군화!2004년 신발진흥센터에서 지원했던 ‘독일 GDS 전시회 한국신발공동관’에 참가해서 스페인 특수화 회사로 부터 군화를 수주했습니다. 사업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바이어가 요구하는 제품의 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생산력을 많이 높였고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한 테스트 자료, 규격요청서, 수출서류 등의 까다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회사가 많이 성장했습니다. 여담으로 모르고 했지 알았으면 안 했을 겁니다. 서류작업이 엄청났습니다. 그 과정에 고어텍스 제품도 생산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특수직 종사자를 위한 전문화, 안전화, 간호화, 헌팅화, 웰트화도 많이 했습니다. 역시 우리가 만드는 기술이 좋으니까 다 되더군요.ㅇ 지금은 워킹화를 하고 계시는데 어떤 제품인가요?- 브랜드 이름은 'Classy Road'입니다. ‘인생의 꽃길을 걷는다.’는 기분을 신발에 담았습니다. 이름대로 품격 있고 세련된 기능성 워킹화입니다. 중국 진강에서 20여 년간 사업을 함께 고생했던 직원들에게 넘기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나의 사업 방향을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일이 신발이니까 한국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신발사업 분야가 건강, 지압, 아치 서포트, 경량화 등의 컨셉으로 접근한 워킹화 시장입니다. 나이 들면 무게, 관절부담이 상당하고 지압해서 땀을 내주고 신진대사 촉진 및 체질을 개선하는 건강신발입니다. 레져활동 및 유산소 운동 후 리커버리 신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ㅇ 브랜드 사업을 하시면 유통과 마케팅도 직접 하시나요?- 네, 주력제품이 기능성 워킹화이고 소비층이 중장년층입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대다보니 직접적인 마케팅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 자녀들이 온라인샵에서 대신 구매를 해주는 형태입니다. 이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은 목욕탕, 미용실을 통해서 판매를 하고 수익금을 배분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소비자의 이야기를 전해들어보면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특하지만 유명 사찰에 기부를 해 승려들이 신는 신발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해인사, 범어사, 통도사, 송광사, 해인사, 봉황사 스님들이 우리제품을 착용하고 있고 사찰 기프트샵에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시국으로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ㅇ 대표님이 보시는 지금의 신발산업은 어떻습니까?- 한국 신발기업들이 대부분 중국에 OEM 주는 중계무역을 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 차원에서 중국에 직접 지출한 기업도 많습니다. 그런데 중국도 가격 경쟁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원부자재 가격이 매년 5%~10%씩 오르고, 인건비도 그만큼 오르고 있지요. 그리고 베트남, 인도네시아로 신발생산기지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신발업을 처음 시작할 때를 돌이켜보면 당시에도 선호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치관도 변하고 과거에 비해 신발산업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친구들이 할 수 있는 컴퓨터 툴링, 디자인, 외국어 실력이 매우 높고 또 한국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봐도 부지런하고 기술이 좋습니다. 이런 강점을 깊이 있게 파고들면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신발에 재봉 안 들어가면 신발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무재봉 신발들이 너무 당연합니다. 끈 없는 신발들도 지금은 단가가 비싸지만 예쁘고 편한 신발들로 계속 진화 할 겁니다.   ㅇ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으신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유럽전시회에서 해외바이어를 만나 사업적 성과를 이뤘고 회사도 많이 성장 했습니다. 이점은 제가 신발센터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기업의 제품 품질이나 디자인, 기술력이 많이 올라왔고 가격 경쟁력이 안 되는 상황이라 해외전시회에서도 바이어 수주 받기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전시회 자체도 예전에 비해 규모가 많이 축소되고 사라지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신발센터에서도 다른 방향의 지원 사업들이 나와야 합니다. 개발, 생산, 디자인, 외국어, 마케팅 등 도움 받을 부분이 많습니다.   끝으로 최영숙 대표님의 클래시 로드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 노하우가 느껴지는 인터뷰였다. 제품을 직접 착화 후에 대표님의 철학과 신발에 대한 애정이 제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제품의 미니멀리즘하고 모던한 외관과 함께 그 안에 깊숙이 자리한 클래시 로드의 기능성, 그리고 대표님의 제품에 대한 고뇌와 고집이 느껴졌다. 필자는 아치가 주저앉은 과내전 족형에 발볼이 상당히 좁아 발이 예민한 편인데 클래시 로드의 발바닥의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특히 클래시 로드의 컴포트 지압아치관리 건강슈즈를 시작으로 전반적인 모든 인솔의 넓고 효과적인 족궁 면적과 슬리퍼의 전족부 굴곡 부위의 설계, 후족부 양쪽 사이드의 설계(중간은 비워두고 바깥 면을 넓히고 지면으로 떨어지는 미드솔의 설계)에 눈이 갔다.   최영숙 대표의 YS International, 클래시 로드의 번창을 기원한다. 클래시 로드(Classy Road): http://classyroads.com/   인터뷰 & 글 : 이정문 (지오힐/프리랜서 에디터)
  • 사탄신발 나이키 소송 에어맥스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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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맥스를 '사탄 운동화'로... 나이키 "허가한 적 없다" 업체 고소

    스포츠 의류업체 나이키가 미국 스트리트웨어 업체 ‘미스치프(MSCHF)’를 고소했다.스테디셀러 ‘에어맥스’를 개조한 이 업체의 ‘사탄 운동화’가 나이키 불매 운동으로까지 이어질 만한 논란을 일으키면서다.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전날 MSCHF가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미 뉴욕의 연방 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나이키는 “MSCHF의 제품이 나이키 허가나 승인 아래 만들어졌다는 오해로 인해 나이키 불매 요구까지 나오는 등 시장에서 혼란과 (브랜드) 가치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업체가 나이키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앞서 26일 MSCHF는 지난해 그래미상 신인상 후보에 오른 유명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손잡고 나이키 ‘에어맥스 97S’를 커스터마이즈(맞춤 제작)한 ‘사탄 운동화’를 선보였다.밑창에 진짜 사람 피가 한 방울씩 들어간 데다 역십자 등 반(反)기독교 상징들이 담긴 이 운동화는 즉각 논란을 빚었다.발매 켤레 수인 666은 악마를 뜻하고, 발매가 1,018달러(약 115만원)는 ‘악마가 천국에서 떨어졌다’는 내용의 누가복음 10장 18절을 의미한다.운동화 출시와 맞물려 공개된 릴 나스 엑스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에덴 동산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그가 악마와 함께 춤추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업체는 논란 덕을 봤다.고가에도 판매 시작과 함께 제품이 매진됐다.릴 나스 엑스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정치인과 종교인들의 비판에 29일 ‘릴 나스 엑스가 사탄 운동화에 대해 사과한다’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영상은 선정적인 춤을 추는 자신의 뮤직비디오 장면과 짜깁기된 것이었다.나이키가 지난 주말 자사와 사탄 운동화가 무관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사탄 운동화는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다.미 펜실베이니아대 바바라 칸 교수는 “성소수자에게 차별적인 사회 규범을 깨는 방식으로 메시지가 작용한 측면도 있다”고 해석했다.릴 나스 엑스는 2019년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다.파격적 디자인을 선보여 온 MSCHF는 2019년에도 운동화에 성수를 넣어 만든 ‘예수 운동화’를 출시한 적이 있다.사탄 운동화에 들어간 피는 “직원 6명의 헌혈”이라는 게 업체 측 해명이다.[2021년 3월 30일 한국일보]
  • 콜라보레이션 협업 먹음직스러운 신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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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음직스러운 신발들 [기획기사]

    콜라보레이션의 사전적 의미는 국어사전에 따르면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출연, 경연, 작업하는 일. 유행 산업의 최근 경향 가운데 하나로 일정 분야에 장점을 가진 업체가 트렌드 결정자와 함께 협업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나와 있다. 과거에는 이 협업이 그리 흔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너무 많아서 신발산업에 한정해도 그것들을 모두 다룰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해졌다.신발산업은 의류산업에 속하고 과거 보편적인 협업은 업체 상호간의 유사성이 존재해왔다. 예를 들어 스포츠 브랜드와 명품 의류 브랜드의 협업이나 종합 스포츠 브랜드와 산악 브랜드의 협업 등등 이런 협업이 주를 이루었는데 좀 더 독창적이고 연관성이 덜하며 신발 보다 더 우리 일상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음식이라는 카테고리와 신발 카테고리의 협업 제품을 다뤄보고자 한다. 그리고 음식에서 영감을 얻어 색감과 디테일이 가미된 제품도 같이 다뤄보려 한다.이번 주제는 먹음직스러운 신발들이다.       1. End Clothing x Saucony Shadow 5000 “Burger”[사진출처: End Clothing]   한 편으로는 음식에서 디자인(제품의 설계)을 따오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디자인 외에 제품의 색을 표현함에 있어서 영감을 얻을 수단은 무궁무진하다. 영국의 하이 스트릿 패션 편집숍인 앤드 클로딩과 런닝화와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 브랜드인 써코니의 협업 제품인 Shadow 5000이라는 모델이 그렇다. 영국 유명 상점과 스포츠 브랜드의 협업이며 주제는 햄버거. 과거의 런닝화였으나 이제는 클래식 스니커즈로 분류되는 써코니를 대표하는 스니커즈 중 하나인 이 쉐도우 5000과 햄버거의 색감에서 영감을 얻어 발매된 제품이다. 모티브가 햄버거가 아니라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친숙한 컬러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햄버거의 느낌을 잘 담아냈다. 신발 갑피의 주를 이루는 스웨이드가 햄버거의 느낌과 잘 어우러진다.그리고 쉐도우 5000은 과거의 안정화(모션 컨트롤 바로 아래등급의 보편적인 내전에 관여하도록 설계된 런닝화)로 출시되었으며 후족부는 폴리우레탄 미드솔을, 전족부는 압축성형 E. V. A 미드솔을 적용하였다.       2. Saucony Shadow 6000 “Avocado Toast”[사진출처: 써코니] 전술한 쉐도우 5000의 후속작인 쉐도우 6000 모델의 아보카도 토스트 모델이다. 식물, 열매의 색은 자연의 색 중 하나여서 그런지 브라운과 그린 톤의 색감이 참 친숙하면서 조화롭다. 스웨이드와 천연가죽 갑피,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중밀도 미드솔이 적용되었으며 후족부는 밀도가 높고 전족부는 밀도가 낮은 미드솔이 적용되었다. 깔창과 설포의 자수 라벨에는 아보카도가 들어가 있다. 갑피의 색감과 조화롭도록 흰색 창이 깔끔하게 적용되었다.       3. Dunkin’ Donut x Saucony Kinvara 9, 10[사진출처: 써코니, 상: 킨바라 9 / 하: 킨바라 10] 도넛 브랜드로 우리에게 친숙한 던킨 도넛과 써코니의 협업 제품인 중립 연습화인 킨바라 시리즈의 9, 10번째 모델이다. 마라톤의 성지인 미국 보스턴 지역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 간의 협업 제품이다. 두 브랜드 모두 보스턴에서 시작된 브랜드이며 꾸준히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구미에서 시작된 교촌 치킨과 대구에서 시작된 삼성의 협업쯤 되지 않을까?앞서 언급했듯이 경량의 중립 런닝화이며 밀도가 상당히 낮은 소프트한 쿠셔닝의 인젝션 E. V. A 미드솔이 적용되었다. 엔지니어드 메쉬 갑피, 그리고 제품의 전체적으로 던킨 도넛의 브랜드 상징 컬러와 반복적인 로고가 적용되었는데 9번째 모델에는 미드솔에, 10번째 모델에는 갑피에 각각 던킨 도넛의 컬러와 로고워크가 적용되었다. 그 외에 설포에 도넛과 연관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모양의 디테일과 도넛 모양의 금속 듀브레로 일반 버전과 차별성을 두었으며 협업 모델임을 짐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식에 눈이 간다. 그리고 신발 박스마저 던킨 도넛의 도넛 박스와 같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필자는 킨바라 10의 던킨 도넛 버전을 소장 중인데 출시 전 공개된 사진을 보자마자 눈이 갔던 기억이 난다. 국내 미발매임에도 무리해서 구했던 모델.       4. Jolly Rancher x New Balance KAWHI “Jolly Rancher Collection”[사진출처: 뉴발란스, 시계 방향으로 뉴발란스 카와이 1 / 뉴발란스 327 / 뉴발란스 480]미국의 식품 회사인 졸리 랜처와 뉴발란스의 협업 제품들이다. 졸리 랜처는 캔디, 젤리, 껌, 음료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그리고 뉴발란스의 전속 모델이자 미 프로농구 NBA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소속의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Kawhi Leonard)의 자신의 이름을 딴 시그니쳐 농구화와 라이프 스타일 제품인 327, 480과의 협업 컬렉션.     뉴발란스와 졸리 랜처의 협업 배경에는 카와이 레너드의 유년시절에 즐겨 먹었던 졸리 랜처의 캔디가 배경이다. 졸리 랜처 특유의 원색이 가미된 컬러웨이가 제품의 주를 이루며 클래식 스니커즈인 327과 480에도 각각 적용되었다. 카와이의 농구화를 살펴보면 미드솔은 뉴발란스의 쿠셔닝 미드솔인 퓨엘 셀(Fuel Cell)이 적용되었으며 갑피의 측포 부분과 아웃솔 패턴에는 카와이의 콘 로우 헤어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무늬가 적용되었다. T. P. U 힐 카운터는 지지력을, 든든한 페이턴트 레더 발목 패딩이 적용되었으며 전족부 갑피 부위에는 무재봉 퓨즈 필름이 적용되어 경량성과 경량성 대비 내구성을 취하였다. 투명 클리어 러버 아웃솔과 T. P. U 아치 서포터가 각각 적용 되었다.327 모델은 뉴발란스의 과거 마라톤화와 트레이너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되어 발매된 제품이며 나일론과 스웨이드 갑피에 뉴발란스 특유의 N자 로고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480 모델은 카와이의 시그니쳐 모델과 마찬가지로 농구화지만 현재에는 스니커즈로 분류되는 과거의 올드 스쿨 로우탑 농구화다. 가죽 갑피에 반투명 클리어 러버 아웃솔이 적용되었으며 아웃솔의 세 가지 색상이 섞인 컬러가 졸리 랜처의 캔디를 연상 시킨다. 그리고 세 가지 제품 각각의 설포와 인솔에 졸리 랜처의 캐릭터 로고가 적용되었다.       5. Nike SB Dunk High “Chicken And Waffles”[사진출처: 나이키]클래식 농구화 베이스인 나이키 덩크의 스케이트보드 라인인 덩크 하이 SB의 치킨 와플 컨셉의 제품이다. 우리에겐 생소한 음식인 미국의 치킨 와플은 닭고기와 와플을 곁들인 미국 요리이며 미국 남부에서 특히 유명한 음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에서 유명한 밀면이나 대구에서 유명한 막창을 컨셉으로 신발이 출시된 샘. 전체적으로 치킨과 와플의 따뜻하고 달콤한 색감이 적용되었으며 와플과 곁들이는 시럽의 색감이 신발의 창인 반투명 러버 컵솔(Rubber Cup Sole)에 검 러버(Gum Rubber)로 적용되었다.그리고 나이키 특유의 스우쉬(Swoosh)로고 역시 아웃솔과 마찬가지로 반투명 T. P. R(열가소성 고무)이 적용되었으며 와플에 시럽이 뿌려진 것을 형상화했다. 와플의 그것을 형상화한 갑피가 특징이며 갑피는 인조가죽이 적용되었다.또한 나이키 덩크 SB 라인은 일반 버전과 달리 스케이트보드화의 전형인 발목과 설포의 패딩이 비대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플은 미국에서 대중적인 음식이고 우리나라로 치면 붕어빵 같은 길거리 대중 음식의 컨셉을 신발에 적용시킨 샘. 붕어빵 컨셉의 신발이 만약 발매된다면 이런 느낌과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6. Fila x Chupa Chups[사진출처: 휠라]이탈리아에서 탄생했고 이제는 우리나라 브랜드인 휠라와 유명 캔디 브랜드 츄파 춥스의 협업 제품들이다. 구색이 상당히 다양한데 캔버스화를 시작으로 슬리퍼, 아동화, 여러 가지 의류들에 츄파 춥스의 산뜻하고 발랄한 로고워크와 색감이 제품에 가미되었다. 특히 슬리퍼와 맨투맨 셔츠 팩으로 출시된 화이트데이 스페셜 팩은 이벤트성으로 200세트 한정으로 출시되었다.이렇게 각 브랜드간의 협업은 협업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상반되는 성향의 브랜드간의 특별한 협업은 그것만으로도 소비자들과 시장에 광고 효과와 함께 브랜드 자체적으로 큰 시너지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한다.       7. Ben & Jerry’s x Nike SB Dunk Low “Chunky Dunky” [사진출처: 나이키 / 밴 앤 제리스] 2021년 현재 국내에서 2000년대 초반 이후 또다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이키 덩크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 앤 제리스의 협업 모델이다. 밴 앤 제리스 아이스크림 포장지 특유의 색감과 디자인, 일러스트, 무늬가 나이키 덩크 로우에 그대로 입혀졌다. 젖소 무늬는 밴 앤 제리스 특유의 초원과 하늘의 일러스트 배경에 자리하고 있는 젖소를 그대로 따왔으며 이 부분은 송치 가죽의 얼룩무늬 패턴 갑피로 적용되었다.나이키 로고는 아이스크림이 녹아 흘러내리는 듯한 디테일이며 이는 밴 앤 제리스의 바나나 맛 아이스크림에서 따왔다. 스우쉬가 자리한 측포에는 밴 앤 제리스 특유의 녹색 초원과 파란 하늘을 그대로 가져왔다. 그 밖에 신발의 안감은 그라데이션 처리되어 여러 가지 색감이 섞여져 있어 전체적으로 장난기 가득하고 동심을 자극하는 모델이다.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10만원 초반의 발매 가와 달리 100만 원 선에서 거래되는 모델이다.      번외. Del Toro "Foodies"[사진출처: 델 토로]브랜드간의 협업은 아니지만 음식과 관련된 제품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슬리퍼, 로퍼 브랜드로 유명한 델 토로. 델 토로는 제품의 거의 모든 공정을 수공으로 제조하며 원산지는 이탈리아다. 가죽 아웃솔을 사용하며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음식 애호가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컬렉션은 고급스러운 벨벳 갑피에 자수와 페인팅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팝 아트적인 감성과 세련미를 지녔다.이상 8가지의 독특한 협업 제품과 음식과 관련된 신발들을 다뤄봤다. 앞서 언급했듯이 브랜드간의 협업의 장점은 상호 업무 협조 이외에 브랜드의 이미지 쇄신과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런 협업의 경계는 넓을수록 특별한 듯하다.COPYRIGHTⓒ Shoenet.org & LEE JUNG MOON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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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브람의 랩테크 공법 [기획기사]

    신발의 탄생과 용도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기원과 제조 공법, 기술력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시초는 인간의 생존 본능 중 하나인 위협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한 달리기, 추운 지방에서의 생존을 위한 방한, 발의 보호를 위한 동물 가죽을 이용해 발을 감싸 대충 바느질을 해 신은 것이 시초인 모카신(Moccasin)이 가장 유력하다. 그 후 고무에 고온, 고압을 가해 가류 작업을 거친 포화(Vulcanizing Shoes), 폴리우레탄 발포 체와 E. V. A 발포 체의 발명, 내구성이 좋은 컵 형태의 고무창에 신발 제조에 쓰이는 실 중 가장 질긴 아리안스 실(Arriance Stitching)을 접목 시킨 제화 공법인 러버 컵 솔(Rubber Cup Sole), 가장 널리 사용되며 캐미화로 불리는 콜드 세멘팅(Cold Cementing) 기법, 기존의 바깥으로 보였던 미드솔을 갑피 안으로 매립시켜 그 밑에 아웃솔을 접착한 더블 라스팅 기법을 시작으로 최근에 무 재봉(No Sew, Hot Melt, Fuse) 기법과 니팅 기법(Knitting process)을 지나 이제는 3D 프린터로 신발을 만들어 내는 요즘이다. 간략하게 설명하려해도 이렇게 많은 공법이 신발 제조에 존재한다. 이렇게 신발 제조 공법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여러 공정, 기법이 있는데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필자 눈에 띄었던 공법이 있어서 다뤄 보고자 한다. 비브람 랩테크(Vibram Wraptech) 공법이다. [사진출처: 브랜드블랙]브랜드블랙(Brandblack)에서 출시한 농구화인 레어 메탈 2(Rare Metal 2)란 제품에 적용된 공법이며 보통 포화 제조 공법에 주로 쓰이는 평자 다이컷 아웃솔과도 유사하며 아웃솔 접착 전에 상당히 넓은 면적을 보인다. 그리고 그 넓은 면적의 아웃솔과 갑피가 접착되는 부분의 높이가 상당히 높고 갑피의 많은 부분을 아웃솔이 감싸는 구조이다. 이 부분은 포화의 폭싱 테이프(Foxing Tape) 기법도 떠오르는 외관을 지녔다. 그리고 더블 라스팅의 반대 개념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평면의 아웃솔이 입체적인 갑피를 효과적으로 감싸기 위해서 이 비브람 랩테크 아웃솔의 바이트라인(Bite Line, 아웃솔이나 미드솔이 어퍼를 무는 부분, 실제 접착 부분의 마지노선)이 아주 잘게 재단되어 접착된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출처: 브랜드블랙]더블 라스팅 공법의 장점은 신발 구조상의 안정성과 함께 미드솔 성형비가 적게 들어가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신발을 생산할 때 신발의 여러 가지 부분에 제조 원가가 책정된다. 인건비를 시작으로 재료비, 세금, 마케팅비, 설비를 위한 투자비 등등 많은 부분을 선택, 투자해 신발이 생산된다. 특히 재료비와 설비에서 미드솔과 아웃솔을 생산할 때 수반되는 몰드 성형 비에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간다. 몰드 생산 공정의 난이도가 높고 안 그래도 비싼 몰드 성형 값에 신발 사이즈 별로 최소 세 개 이상의 그레이딩을 거쳐 몰드가 생산되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브람의 랩 테크(Wrap Tech)는 평탄한 시트(Sheet)지 형태라 기존의 까다로운 몰드 성형 난이도는 낮고 원가 절감 효과도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기존의 더블 라스팅 공법은 갑피가 미드솔을 감싸는 구조였다면 반대 개념인 이 랩 테크 기술력은 아웃솔이 갑피를 감싸는 형태를 띤다. 이 역시 안정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된다. 농구화는 일반적인 신발이나 운동화보다 더 견고해야하며 순간적인 방향전환과 앞뒤측면 가리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충격이 가해지고 높은 하중을 견뎌야한다. 그만큼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하는데 견고하면서 경량 성을 띠는 갑피를 감싸는 이 랩 테크 기술력은 농구라는 구기 종목 특유의 측면 동작과 높은 하중에 잘 대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참 경험해보고 싶은 기술력, 제품이다. 보편적인 신발의 갑피는 가죽이나 인조가죽이 주로 쓰인다. 그 외에 메쉬와 캔버스가 쓰이는데 이런 일반적인 갑피들 보다 고무의 내구성과 고정성이 더 뛰어난 것은 아마 다 공감하리라 생각된다. 더욱이 아웃솔의 연장선이 갑피를 감싸고 있어 견고함은 더 하리라.  그 밖에 매립된 미드솔은 브랜드블랙의 쿠셔닝 미드솔 발포체인 슈퍼 크리티컬 미드솔(Super Critical midsole)이 적용되었다. 지면과의 대응성과 다각도의 착지, 리바운드 동작에 용이하도록 둥근 형태를 띠는 미드솔의 디자인도 눈에 띈다.[사진출처: 브랜드블랙]갑피를 살펴보면 갑피도 농구화답게 견고한 것을 알 수 있다. 총 네 겹의 갑피가 무 재봉 기법으로 적용되었다. 신 끈과 끈 구멍의 영역도 두 영역에 걸쳐 적용되어져 안정성을 더했다. 그 외에 군용 등급의 립스탑, 핫 멜트 필름 퓨즈 갑피, 스웨이드가 갑피에 각각 적용되었다. 신 끈도 두꺼워 눈에 띈다. 발등 부분은 일반적인 끈 묶는 방법인데 발등과 발목의 연결부를 보면 갑피와 아웃솔의 접합부(바이트 라인) 상단의 루프형 구목이 존재해 발등과 발목 연결부의 압박을 주어 안정성을 더했다. 농구화답게 발목의 높이도 눈에 띄는데 신발의 발목 전면은 높지만 뒤꿈치 쪽인 후면은 상당히 낮게 발목이 깎여져 나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웃솔 전문 브랜드답게 아웃솔의 패턴에도 눈이 간다. 직접 신어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아웃솔 전문 브랜드가 만든 농구화용 아웃솔 패턴의 취지가 무엇일지 참 궁금하다.[사진출처: 브랜드블랙]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우선 갑피를 감싸는 잘게 잘려져 접착된 아웃솔 부분의 접착 내구성이 우려된다. 예를 들어 반스나 컨버스로 대변되는 전형적인 포화 신발의 취약점 중 하나인 가장 많은 굴곡성이 부여되는 전족부의 폭싱 테이프 부분의 접착 내구성은 아마 포화를 신어본 사람은 경험해봤으리라 생각된다. 그와 유사한 전족부의 접착 내구성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신발 아웃솔 접착 작업자의 숙련도가 높아야 균일한 접착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사진출처: 브랜드블랙]한편으로는 보편적인 공법으로 보이면서도 독특한 공법이란 아이러니한 생각이 든다. 기본에 충실하지만 발상의 전환과도 같은 아웃솔 접착 공법이 아닐까 생각되는 비브람의 랩테크 기술력을 다뤄 보았다. COPYRIGHTⓒ Shoenet.org & LEE JUNG MOON All Rights Reserved.
  • 레이스리스 농구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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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끈 없는 레이스리스 농구화의 역사 PART 1 [기획기사]

    신발하면 떠오르는 당연한 것 중 하나인 신 끈(Shoes lace), 이 신 끈이 없는 신발은 요즘 흔하다면 흔하다. 예를 들어 슬립-온 같은 경우도 그러하며 신 끈을 대신해 얇은 철사로 이루어진 와이어가 적용된 신발도 이제는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보아 클로져(BOA CLOSURE SYSTEM) 같은 레이스리스(Laceless) 기능의 전문 브랜드도 다수 존재하니 말이다. 그래서 와이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이렇게 나온다.   ‘여러 가닥의 강철 철사를 합쳐 꼬아 만든 줄’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나일론 신발 끈을 제외한 다른 방식으로 신발을 조이는 신발들 중 농구라는 매우 격한 운동을 할 때 신는 농구화에 한해 신발 끈이 적용되지 않은 농구화들을 다뤄보고자 한다.     1. PUMA DISC SYSTEM WEAPON (1991년)[사진출처: 푸마]주요 기술력: 와이어 + 푸마 디스크 시스템   1991년에 푸마가 발매한 농구화이며 현재도 발매되고 있는 푸마의 디스크 시스템이 접목된 농구화다. 발등의 완만한 곡면을 띄는 T. P. U(열가소성 수지) 구조 체와 금속 와이어, 그리고 다이얼을 돌려 와이어를 조절한다. 필자도 같은 기술력이 적용된 다른 제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착용감이 탁월하다. 농구화로써도 긍정적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90년대 초에 발매된 농구화답게 발목의 높이가 상당히 높은 하이-탑 농구화다. 가죽 갑피에 반투명 T. P. R(열가소성 고무) 지지대가 양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술한 T. P. U 구조 체가 발등에 자리하고 있다. 수년전 다시 복각되어져 반가운 모델이다. 90년대 당시에는 하이-테크 농구화였지만 지금은 클래식한 스니커즈로 분류된다.     2. REEBOK INSTA PUMP HOOP FURY (HOOP FURIOUS, 1995년)[사진출처: 필자 소장품]   주요 기술력: 인스타 펌프   필자는 어릴 때부터 농구화에 관심이 많았으며 신발에 매료된 계기가 다름아닌 농구화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이 끈 없는 농구화의 존재를 알게 된 시기가 초등학생 때로 기억하며 90년대 중반쯤 발매된 농구화 특집 기사를 직접 스크랩한 자료 중 하나다. 리복 인스타 펌프 훕 퓨리라는 모델인데 당시에도, 지금 봐도 눈에 띄는 외관이 특징이다.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찾으려 했지만 사진조차 찾을 수 없는 게 아쉽다.   수년전 국내에 선풍적인 유행을 일으킨 리복의 펌프 퓨리와 같은 기술력이 발등에 적용된 농구화이며 펌프를 누르면 발등의 체임버에 공기가 가득 차며 신 끈을 대신해 착화감을 높이는 기술력이다. 그리고 전족부와 후족부에 육각형 벌집 구조 헥사라이트(Hexalite) 쿠셔닝 기술력이 적용된 모델이다.   95년 당시 국내 발매가가 10만원이 넘었던 모델이며 당시 물가를 생각하면 상당히 고가의 모델이다. 런닝화/크로스 트레이닝화 계열의 인스타 펌프 퓨리의 농구화 버전.[사진출처: 구글]     3. adidas T-MAC 4 (2004년)[사진출처: 아디다스]   주요 기술력: 와이어 + 허그 시스템   2004년에 발매된 당시 올랜도 매직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의 네 번째 시그니쳐 농구화였던 adidas T-MAC 4는 스키 부츠와 아웃도어 제품으로 유명한 살로몬을 아디다스가 인수 합병한 시기에 발매된 농구화답게 살로몬의 스키 부츠 기술력을 농구화에 접목 시킨 독특한 모델이다. HUG 시스템으로 명명된 기술력이며 발등 전면에 내장된 덥개형 구조 체와 연결된 와이어를 뒤꿈치 구동계로 조절하는 기술력이다.   2004년 당시 국내의 아디다스가 매스컴에 내건 문구가 아직 기억난다. 당시 군 생활 할 때라 농구 잡지로 처음 접해 더 정확하게 기억나는데,   ‘세계 최초의 끈 없는 농구화’   하지만 아디다스가 언급한 것처럼 세계 최초는 아니다.   발목의 벨크로 스트랩과 발등 전면에 내장된 허그 시스템, 그 외에 꽤 넓은 면적에 적용된 뒤꿈치의 T. P. U 프레임은 농구화로써의 경량성에 허점을 보여 너무 무거웠고 신발의 무게 중심이 너무 아래로 치우쳐져 농구 유저들에게 외면 받은 농구화로 기억한다. 이 농구화의 주인인 맥그레이디 역시 경기 중에 자주 착용하지 않았다.     4. NIKE LEBRON SOLDIER 10~13 (2016~2019년)[사진출처: 나이키]주요 기술력: 벨크로 스트랩 + 일체형 갑피   나이키 농구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전속계약 선수 중 하나인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의 여러 가지 시그니쳐 라인인 르브론 시리즈, 솔져 시리즈, 위트니스 시리즈, 앰버서더 시리즈 중 솔져 시리즈의 10~13번째 모델. 오로지 벨크로 스트랩으로만 발을 고정하도록 설계된 레이스리스 농구화다. 천연가죽, 인조가죽, 메쉬, 립스탑 원단이 적용된 갑피와 파일론 미드솔에 탄성이 좋은 줌 에어 유닛이 적용되었으며 솔져라는 모델명과 상반되게 경량 성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나이키 매장과 아울렛에서 시착 해본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가장 상위 버전인 르브론 시리즈와 함께 유져들에게 사랑 받는 라인 중 하나.     5. AIR JORDAN 33 (2018년)[사진출처: 조던 브랜드]   주요 기술력: 비금속 와이어 + 페스트 핏 시스템   에어 조던 시리즈의 33번째 모델로 우주복 장갑과 전투기 조정사의 비상탈출 사출좌석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존의 와이어가 적용되던 레이스리스 농구화들과 조금 다른 길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는데 금속 와이어 대신 더 얇은 비금속 와이어를 적용했다. 위의 사진처럼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띄며 와이어와 함께 벨크로 스트랩과 아치에 내장된 페스트 핏 구동 계가 적용되어졌다.   [사진출처: 조던 브랜드]   아치에 내장된 페스트 핏 구동 계에서 나온 와이어들은 갑피에 적용된 지지대, 스트랩과 각각 연결되어져 있으며 발등의 밴드를 잡아 당기면 페스트 핏 구동계가 활성화 된다. 페스트 핏이란 이름처럼 밴드를 자신이 원하는 착화감이 들 만큼 한번 잡아당기면 신발의 내부에서 발을 조여 온다. 그리고 신발의 내측 아치 쪽의 밴드를 잡아당기면 모든 와이어들이 한 번에 풀린다. 이 부분은 앞서 언급한 비상탈출 사출좌석에서 영감을 얻어 적용된 부분. 여담으로 필자도 소장하고 있는 농구화인데 아치 배김 현상 외에는 만족하는 편이다.   그 외에 전족부에 적용된 줌 에어와 플라이트 스피드 플레이트가 쿠셔닝 및 반발탄성을 더했다. 6. adidas N3XT L3V3L~2020, 2021 (2018년, 2020~2021년)[사진출처: 아디다스] 주요 기술력: 니트 갑피 + 내장형 스트랩 2004년에 발매된 티맥 4의 허그 시스템 이후 15년만에 아디다스가 발매한 레이스리스 농구화다. 2018년, 2020년, 2021년 각각 출시되어 3세대 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와이어가 적용되던 레이스리스 농구화들과 비교해 상당히 간소화된 형태를 띈다. 신축성이 뛰어난 니트 갑피에 부위별로 적용된 스트랩이 발을 효과적으로 지지한다. 그 외에 밀도가 높은 E. V. A 블록이 농구화의 측면을 지지해준다. 2021년 버전 같은 경우는 더블 라스팅 공법(미드솔을 숨긴 신발 생산 공법)이 적용되었으며 신발의 내부에 적용된 스트랩이 밖으로 보이도록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넥스트 레벨이란 호기로운 모델명 답게 신발 끈이 적용된 기존의 농구화들 이상의 착화감을 보여주며 뛰어난 착화감 이상으로 초경량 농구화로써 손색없는 농구화다. 여담으로 초기 버전을 소장 중이며 코트에서 상당히 만족했던 제품.이상 신 끈 없는 레이스리스 농구화의 역사 PART 1의 6가지 브랜드, 11가지의 레이스리스 농구화에 대해서 알아 봤다.  COPYRIGHTⓒ Shoenet.org & LEE JUNG MOON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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