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의 탄생과 용도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기원과 제조 공법, 기술력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시초는 인간의 생존 본능 중 하나인 위협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한 달리기, 추운 지방에서의 생존을 위한 방한, 발의 보호를 위한 동물 가죽을 이용해 발을 감싸 대충 바느질을 해 신은 것이 시초인 모카신(Moccasin)이 가장 유력하다.
그 후 고무에 고온, 고압을 가해 가류 작업을 거친 포화(Vulcanizing Shoes), 폴리우레탄 발포 체와 E. V. A 발포 체의 발명, 내구성이 좋은 컵 형태의 고무창에 신발 제조에 쓰이는 실 중 가장 질긴 아리안스 실(Arriance Stitching)을 접목 시킨 제화 공법인 러버 컵 솔(Rubber Cup Sole), 가장 널리 사용되며 캐미화로 불리는 콜드 세멘팅(Cold Cementing) 기법, 기존의 바깥으로 보였던 미드솔을 갑피 안으로 매립시켜 그 밑에 아웃솔을 접착한 더블 라스팅 기법을 시작으로 최근에 무 재봉(No Sew, Hot Melt, Fuse) 기법과 니팅 기법(Knitting process)을 지나 이제는 3D 프린터로 신발을 만들어 내는 요즘이다.
간략하게 설명하려해도 이렇게 많은 공법이 신발 제조에 존재한다. 이렇게 신발 제조 공법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여러 공정, 기법이 있는데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필자 눈에 띄었던 공법이 있어서 다뤄 보고자 한다.
비브람 랩테크(Vibram Wraptech) 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