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나이키 신발 불태우자 美 발끈 "주시하고 있다" |
2021.03.31조회169 |
中 나이키 신발 불태우자 美 발끈 "주시하고 있다"[中 소비자들, 나이키·H&M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 불매운동 나서] 중국 신장 지구 제품과 원자재 사용 중단을 선언한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확산하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강제 노동으로 만든 상품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기업들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는 그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중국이 인권유린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국제사회는 중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윤리적인 기업 관행을 저해하기 위해 자국 시장에 대한 민간 기업의 의존을 무기화하는 것을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잘리나 포터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내 불매운동과 관련해 "우리는 미국 법을 준수하는 회사들을 지지하며 우리가 소비하는 제품이 강제 노동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한다"며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과 관련한 제재는 멈추지 않을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이어 "우리는 기업과 인권에 대한 유엔의 원칙, 다국적 기업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침에 따라 기업이 인권을 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등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이슬람계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며 동시다발적으로 대중 제재 조치를 발표한 후 중국 내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H&M, 나이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중국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고 신장에서 제품과 원자재를 조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들 브랜드는 중국 소비자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H&M이 알리바바가 소유한 타오바오를 비롯해 JD, 핀두오두오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퇴출당했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중국 누리꾼은 나이키 신발을 불에 태우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2021년 3월 27일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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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슈퍼유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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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3.31 |